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나요?
- 1. 이득액의 산정 방식 — 원칙적으로 기망으로 교부받은 재물 전체가 편취액이고, 지급한 대가를 공제하지 않는 것이 실무의 기본 태도입니다. 다만 거래 구조에 따라 산정이 달라질 수 있는 유형이 있어 개별 검토가 필요합니다
- 2. 여러 건의 합산 여부 — 단일한 범의 아래 같은 방법으로 반복된 편취는 포괄일죄로 묶여 합산되고, 별개의 범의에 의한 것이면 건별로 계산됩니다. 4억짜리 두 건이 묶이면 8억으로 특경법 대상이 되고, 따로 평가되면 각각 형법 사기에 그칩니다
- 3. 미수 부분의 처리 — 편취가 완성되지 않은 부분은 이득액 합산에서 다르게 취급될 수 있습니다
- 4. 양형기준의 금액 구간 — 법정형과 별도로, 양형기준은 1억 원 미만 / 1억~5억 / 5억~50억 / 50억~300억 / 300억 이상의 구간별로 권고 형량 범위를 정하고 있어, 같은 특경법 사건이라도 구간에 따라 권고형이 크게 다릅니다
- 5. 일반사기인가 조직적 사기인가 — 양형기준은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역할을 분담한 조직적 사기를 별도 유형으로 두고 같은 금액이라도 훨씬 무거운 형을 권고합니다
원칙적으로는
- 금액이 커질수록 형이 무거워지는 구조는 세 겹으로 작동합니다. 첫째 층은 법정형 — 5억·50억 기준으로 적용 법률이 바뀝니다. 특경법이 적용되면 이득액 이하의 벌금이 병과될 수 있고, 50억 이상 사안에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취업 제한 등의 부수적 제재도 따라옵니다. 둘째 층은 양형기준 — 법관이 형을 정할 때 참고하는 권고 범위가 금액 구간별로 계단식으로 올라갑니다. 예컨대 일반사기 1억 원 미만 구간과 50억 이상 구간의 권고형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납니다. 셋째 층은 집행유예 가능성 — 집행유예는 3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할 때만 가능하므로, 권고형 하한이 3년을 훌쩍 넘는 고액 구간에서는 감경 사유가 겹겹이 쌓이지 않는 한 집행유예 자체가 산술적으로 어려워집니다.
예외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
- 금액을 둘러싼 실무상 다툼의 지점입니다.
- - 포괄일죄 묶음의 공방: 검찰은 합산을 위해 단일 범의를 주장하고, 피고인은 건별 분리를 다투는 구도가 전형입니다. 범행 기간의 단절, 피해자와 수법의 차이, 중간의 변제 이력이 분리 주장의 재료가 됩니다.
- - 편취액 산정 다툼: 투자금 중 실제 사업에 쓰인 부분, 반환된 부분, 정상 거래가 섞인 부분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따라 5억·50억 경계가 오갑니다. 경계 사안에서는 감정·회계 분석까지 동원됩니다.
- - 공범의 이득액 귀속: 조직적 사기에서 말단 가담자에게 조직 전체 편취액을 물을 것인지, 가담 기간·역할 범위의 금액만 물을 것인지가 다투어집니다. 가담 시점과 인식 범위가 기준이 됩니다.
- - 소액 다수 피해 사건의 역전 현상: 건당 몇십만 원이라도 피해자가 수백 명이면 합산액과 조직성 때문에 고액 단일 사건보다 무겁게 처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 1. 즉시 할 일: 공소사실(또는 고소 내용)의 금액 구성표를 만드세요. 건별 일자·금액·피해자·범의의 연결 여부를 표로 정리하면, 합산 다툼과 산정 다툼의 지점이 눈에 보입니다.
- 2. 확보할 자료: 각 거래의 계좌 내역과 계약서, 반환·변제 내역(이득액에서 다툴 부분), 정상 거래 부분의 이행 자료, 사업 실사용 내역(투자 사기 유형), 본인의 가담 기간·역할을 특정할 자료(공범 사건)
- 3. 피해야 할 행동: 금액 다툼을 포기하고 선처 호소에만 매달리는 것. 5억·50억 경계 사안에서 이득액 감축은 법정형 자체를 바꾸는 다툼이므로, 양형 자료 준비와 별개로 반드시 산정 단계에서 다퉈야 합니다.
관련 법령 및 판례
- - 법령: 형법 제347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이득액에 따른 가중)·제14조(취업제한 등), 형법 제37조·제38조(경합범 처벌)
- - 판례: [연구소 보유 판결문 확인 후 기재 — 포괄일죄의 이득액 합산, 편취액 산정 관련]
- - 공식 자료: 양형위원회 사기범죄 양형기준(금액 구간별 권고형)
Q1. 피해액 3억 원이면 대략 어느 정도 형이 나오나요?
-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3억 원은 형법 사기(양형기준상 1억~5억 구간)에 해당하지만, 실제 선고형은 피해 회복 여부, 처벌불원, 범행 수법, 전과, 조직성에 따라 벌금형부터 수년의 실형까지 넓게 갈립니다. 금액은 출발점일 뿐이고, 같은 3억 사건이라도 전액 변제·합의된 초범 사건과 회복 없는 반복 범행은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집니다.
Q2. 편취액에서 제가 돌려준 돈은 빼고 계산되나요?
- 성립 단계의 편취액 산정에서는 사후 반환분을 공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범죄는 받은 시점에 그 금액으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반환·변제된 금액은 "실질적 피해 회복"으로서 양형에 크게 반영되고, 특경법 경계 사안에서는 애초에 편취 범위에 들어가는지 자체(정상 거래 대금인지 등)를 다투는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 작성자: 박무협 법률문제연구소
- 최종 검토일: 2026. 8. 25.
